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타 영상' 제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선물을 준비하고 트리를 장식하는 것을 넘어, AI 기술로 산타클로스가 실제로 집에 다녀간 듯한 영상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AI 영상 생성 도구를 이용해 산타가 잠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베란다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습,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선물을 놓고 떠나는 장면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새로운 크리스마스 풍경입니다.

인스타그램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서 '산타AI', 'AI산타' 키워드로 검색하면 다양한 AI 제작 산타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정집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산타, 아이를 쓰다듬는 산타, 선물을 두고 가는 산타 등 모든 영상이 AI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등에서 AI 산타 영상을 공유한 게시물에는 "프롬프트를 알려 달라", "어떤 앱을 썼는지 궁금하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미지·영상 생성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공개하거나 자신이 사용한 명령어를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한 이용자는 "사진만 만들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영상까지 가능하다니 놀랍다"며 감탄을 표했습니다.

다른 이용자는 "아빠가 직접 산타 역할을 하려고 의상까지 준비했는데, 이걸 조금만 더 빨리 알았으면 옷을 안 샀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