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끊으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빵, 면, 과자 등 일상에서 자주 먹는 밀가루 음식을 줄이거나 끊었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습니다.
혈당 조절부터 피부 개선까지, 밀가루를 끊으면 경험할 수 있는 몸의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혈당 조절 안정
흰 밀가루는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밀가루 음식을 끊으면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가 줄어들어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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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는 식이섬유가 거의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식이섬유는 당 흡수를 늦추고 혈당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식이섬유가 거의 없는 밀가루 음식을 먹을 경우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가공된 식품이기에 섭취할 때 이미 부드러운 상태로 삼키게 됩니다. 위로 넘어갈 때에는 소화 시작 단계가 거의 된 상태로 넘어가, 더 빠르게 소화가 되어 당 흡수가 빨라집니다.
식후에 느끼던 졸림이나 멍해지는 느낌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지 않아 하루 종일 피곤함을 덜 느끼게 되고, 더 일정한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 소화 불편 감소
밀가루가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은 밀가루를 끊으면 더부룩함, 가스, 속 불편감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이런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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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위산 분비를 촉진 시킵니다. 때문에 위산이 많아지게 되면 위 점막을 자극하게 되어 속쓰림과 답답함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소화 과정에서 밀가루에 포함된 정체 탄수화물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못해 대장에서 발효되어 장 내에서 가스를 생산합니다.
밀가루 대신 채소, 단백질, 통곡물 섭취를 늘리면 장내 환경이 개선됩니다. 밀가루 음식으로 인해 속쓰림을 자주 겪던 사람들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
밀가루 음식은 과식하기 쉬운 특성이 있어, 이를 끊으면 자연스럽게 총 섭취 칼로리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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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나 면류 대신 밥, 고기, 생선, 채소 등 자연식품을 선택하게 되면서 더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됩니다.
밀가루를 피하다 보면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더 의식적으로 고르게 되어, 전체적인 식단의 질이 향상됩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됨으로 포만감의 지속시간이 길어지며 공복감을 덜 느끼게됩니다.
피부 트러블 완화, 붓기 감소
급격한 혈당 변화가 줄어들면 인슐린 분비가 적어져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도 덜 요동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지 분비가 감소하여 일부 사람들은 여드름, 뾰루지 같은 염증성 피부 문제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합니다.
혈당이 안정되면서 피부에 미치는 염증 반응이 감소하여, 전반적인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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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빵, 면, 과자류를 줄이면 나트륨과 각종 첨가물 섭취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밀가루 가공식품(빵, 라면, 과자 등)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나트륨의 조합이 줄어들면서 얼굴이나 몸의 붓기가 빠지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분 저류 현상이 개선되면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간 건강 도움
정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는 지방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밀가루 섭취를 줄이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일이 적어져 간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어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밀가루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 혈당 스파이크를 찍으며 분해되지 못한 당이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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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이 줄어들면서 간에서의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간 기능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간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수면 질 개선
밤에 밀가루나 당류 섭취가 줄어들면 새벽 각성이나 뒤척임이 줄어들었다고 보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밀가루 섭취로 급상승 하던 혈당이 안정되면서 수면 중 혈당 변동으로 인한 각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흔들리게 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 되는데 방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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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통 사람들은 야식으로 치킨, 피자와 같은 자극적인 밀가루 음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수면이 필요한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가 늦어져 깊은 수면에 방해가 되며 위산이 역류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여 수면에 불편함을 주게 됩니다.
밀가루를 줄이면 편안한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어, 다음 날 더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