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 측이 차량 내 링거 시술과 관련한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대해 진료기록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재차 해명에 나섰습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9년 전의 의료 행위에 관한 내용이기에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에 발급받은 진료기록부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진료기록부에는 진료 일시,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명칭 등 치료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아울러 해당 의료기관의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 기준 공식 수입 금액 및 진료비 수납 내역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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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폐기물 처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명을 제시했습니다. 소속사는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대로 1월 26일 병원 재방문 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무 측은 당시 진료 내용에 대해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등의 진단에 따른 항생제, 소염제, 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는 "위 자료들을 통해 당시 전현무 씨의 의료 처치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당사는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M C&C

이번 논란은 최근 박나래,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 햇님 등이 일명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가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차로 이동하며 링거를 맞는 장면이 방송된 것을 두고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현무 소속사는 지난 19일에도 공식입장을 내고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며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 및 처방에 따라 진행했다.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한편 23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현무의 차량 내 링거 투여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팀을 배정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 아래는 전현무 소속사 입장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