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한국인 디자이너의 손길이 담긴 레고 크리스마스 특급열차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겨울철 대표 컬렉션인 '레고 윈터 빌리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레고그룹 본사에서 근무하는 이재원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이재원 디자이너는 지난 2016년 출시된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홀리데이 기차'의 감성을 바탕으로 현대적 해석을 더했습니다. 과거 세트에 등장했던 어린이 미니피겨가 성인이 되어 다음 세대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는 스토리텔링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 제공 = 레고그룹

크리스마스 특급열차는 총 4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굴뚝이 움직이는 기관차를 비롯해 탄수차, 선물을 담은 화물칸, 선물 상자 형태의 객실까지 정밀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기차를 밀면 종소리를 내는 북극곰 피겨와 미니피겨 4개, 철로와 플랫폼이 함께 제공되어 동화 속 크리스마스 풍경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세트의 가장 주목할 점은 레고그룹 최초의 3D 프린팅 부품이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파란색 미니어처 기차는 레고그룹이 9년에 걸쳐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로 대량 생산된 첫 번째 부품입니다. 바퀴 회전과 굴뚝 연기의 움직임 등 기존 제작 방식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섬세한 디테일과 동작을 실현했습니다.

사진 제공 = 레고그룹

세트에는 원형 철로 부품 16개가 포함되어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 장식용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별도 판매되는 '레고 파워드업' 키트를 연결하면 기차가 자동으로 운행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기차의 크기는 높이 13cm, 길이 49cm, 폭 7cm입니다. 전국 레고스토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레고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