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오뚜기, 6·25 참전유공자·가족에 정기 후원 실시... "창업주 애국정신 계승"

식품기업 오뚜기가 6·25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후원 활동은 6·25 참전용사 출신인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생존해 있는 6·25 참전유공자는 약 2만 7000여명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고령인 상황에서 매년 상당수가 세상을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문 이미지 - (오뚜기 제공)사진 제공 = 오뚜기


유공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오뚜기는 국가보훈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참전유공자 및 그 가족들에게 연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자사 제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전유공자들의 고령으로 인한 조리의 어려움과 재가보훈실무관들이 현장에서 겪는 식사 지원의 한계점을 고려하여 맞춤형 제품 구성을 개발했습니다.


여름철에는 참기름과 순후추 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스류와 양념류를, 겨울철에는 삼계탕과 상온죽 등 겨울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 간편식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원 제품들은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되며,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오뚜기의 진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6·25 참전유공자들은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영웅"이라고 강조하며 "삶의 마지막까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후원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