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올 겨울 미디어파사드와 캐릭터, 건축이 결합된 거대한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8일 '울라이트DDP 2025 겨울'을 개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을 주제로 하며, DDP 건물 외벽은 물론 DDP 전체 공간이 크리스마스 테마로 완전히 변모했습니다.
올해 겨울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해치와 소울프렌즈, 라인프렌즈, 이야이야앤프렌즈 등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과의 협업입니다. 이들 캐릭터가 등장하는 미디어파사드 작품들이 DDP의 연말연시를 따뜻한 빛의 예술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라이트 DDP의 캐릭터 협업 미디어파사드는 총 6편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3편은 캐릭터 IP와 협업한 콘텐츠로 11분간 상영되며, 나머지 3편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직접 제작한 크리스마스 테마 콘텐츠로 전체 상영 시간은 20분 이상입니다.
DDP는 매년 '미디어아트의 실험실'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는 그 규모와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미디어파사드 속 캐릭터들이 실제 공간으로 확장되는 방식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토존과 조형물, 조명이 DDP 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관람객들은 "영상 속을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DP의 독특한 건축적 규모를 최대한 활용한 크리스마스 테마 작품들이 연속으로 펼쳐지며 겨울 시즌의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DDP 크리스마스 타운의 마스코트는 '힙산타'입니다. 힙산타가 DDP 곳곳에 선물 보따리를 남겨두고 간 컨셉으로 화려한 포토존들이 조성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미디어파사드에 나타나는 캐릭터들과 조명이 DDP 어울림광장, 팔거리, 미래로 등 실제 공간으로 확장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특징입니다.
오는 12월 31일 마지막 날에는 '서울라이트 DDP :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됩니다. 이 행사는 MZ세대의 카운트다운 명소로 자리잡아 4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이벤트입니다. 올해는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파사드와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하여 서울의 독창적인 야간 축제 분위기를 널리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30일 기준 DDP 누적 방문객은 124,993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디자인위크, 서울패션위크, 서울라이트 DDP, 글로벌 브랜드 전시와 국제기구 총회 유치까지, DDP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수치들은 서울이 더 이상 주변 도시가 아닌 '세계 디자인 산업의 중심 무대'로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공공기관 사례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DDP의 자체수입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1,683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개관 이래 최대 수입 달성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