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AOMG 이적' 이미주, 소속사 사기 폭로... "방치해놓고 나갈 거면 위약금 내라고"

전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가 데뷔 전 소속사로부터 사기를 당한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9일 이미주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Q&A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안테나에서 AOMG로 소속사를 옮긴 이미주는 새로운 출발지인 AOMG 사옥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제작진이 "AOMG로 오셔서 사람들이 많이 놀라시더라. 다시 힙합하시는 줄 알고"라고 언급하자, 이미주는 "다들 놀라시더라. 힙합 회사이기도 하지만 2.0으로 시작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첫 번째 주자가 됐다. 스타트를 제가 잘 끊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2025-12-20 13 34 21.jpgYoutube '미주 MIJOO'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미주는 러블리즈 데뷔 당시를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이미주는 "그때 엄청 치열했다. 연습생되려고. 공개 오디션이 있어서 더 치열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미주는 "40명 정도 있었는데 거기서 계속 떨어지는 거다. 월말평가볼때마다. '내가 과연 저 안에 들 수 있을까?' 이런 확신이 없어서 떨어질까봐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의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이미주는 "그때마다 너무 집에 가고 싶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너무 보고 싶다' 하면 '네가 한다 그랬잖아!'하면서 소리 질렀다. '알았어, 해볼게' 하고 한 달 참고, 두 달 참고. 그렇게 데뷔했다"며 어머니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제작진이 "다른 회사는 오디션 안 봤냐"고 질문하자, 이미주는 충격적인 과거를 공개했습니다.


2025-12-20 13 34 32.jpgYoutube '미주 MIJOO'


이미주는 "봤다. 처음 얘기하는 건데 제가 고등학교 때인데 그 회사가 신생이었다. 근데 거기가 사기꾼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미주는 "그래서 저희를 사무실에만 앉혀두고 연습을 시키지 않았다. 앉아만 있게 하는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근데 투자했다고 계속 얘기하니까 나갈거면 위약금을 내놓고 나가라더라. 더럽고 치사해서 위약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주의 이번 고백은 연예계 지망생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악덕 기획사의 실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