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15년간 사용해온 광화문 사옥을 떠나 서울역 인근으로 본사를 이전합니다.
19일 LG생활건강은 내년 4월 초 LG서울역빌딩(서울특별시 중구 후암로98)으로 본사를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LG생활건강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10년 10월 LG광화문빌딩으로 이전한 이후 15년 만에 다시 사옥을 옮기게 됩니다.
새 사옥은 내부 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4월 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전의 배경에는 LG광화문빌딩의 소유권 변화가 있습니다. 지난 10월 LG는 LG광화문빌딩을 LX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생활건강과 LX그룹 간에는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없어 사옥 이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LG생활건강은 19일부터 기존 사옥에서 철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새 사옥 입주 전까지는 마곡사옥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분산 근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LG서울역빌딩 / 사진 = 인사이트
최근 LG생활건강은 중국 사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겪으며 CEO 교체까지 단행했습니다. 서울역으로의 사옥 이전이 회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LG생활건강이 떠나는 LG광화문빌딩에는 기존 LG서울역빌딩에 있던 LX하우시스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X그룹은 창립 4년여 만에 그룹 전용 사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