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박지원 "尹, 대통령실 출입기자와 폭탄주 45잔 먹을 때까지 잔 수 셌다더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폭탄주'를 45잔까지 마셨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시사인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폭탄주 사랑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씨가 대통령 할 때 대통령실을 출입했던 기자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윤석열 씨가 폭탄주를 45잔 먹을 때까지 (잔 수를) 셌다고 하더라"고 밝혔습니다.


origin_박지원폴란드특사단장잘다녀오겠습니다 (1).jpg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윤 전 대통령의 주량에 대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주 위원은 "윤석열 씨가 술을 잘 먹는다고 정평이 나 있지만, 그렇게 술에 강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폭탄주 5~10잔 먹으면 그때부터 윤석열 씨는 없다. 그냥 '술 취한 사람' 한 명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애주가 면모는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용산 이전 2주기 계기 특별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해외 순방 전용기에도 소주를 싣고 다녔습니다. 


보고서에는 '매 행사 시 준비 및 검측 후 탑재'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소주를 싣고 순방을 갔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image.png지난 2021년 7월 27일 야권 대선 후보로 떠오르 던 당시 부산의 한 식당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건배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부산사진공동취재단)


올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1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자주 술자리를 가졌다며 "삼겹살 등을 안주 삼아 폭탄주를 즐겨 마셨다. 소주와 맥주를 반반씩 섞은 소맥을 한 번에 20잔 가까이 마셨다"고 전했습니다.


취재에 응한 윤 정부 전직 인사는 "보통 소맥을 잔의 반 정도 따르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가득 따라 마셨다"라고 윤 전 대통령의 특이한 음주 습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