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과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이며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LG전자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신개념 홈 오디오 시스템은 어떤 공간에서도 최적화된 사운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우퍼 등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사운드바 최초로 스피커 위치를 인식해 오디오 신호를 최적화하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LG전자의 독자적인 무선 전송 기술이 더해져 고품질 음향을 무손실로 전송합니다.
사진 제공 = LG전자
이 시스템의 핵심 장점은 스피커 배치의 자유로움입니다. 사용자가 스피커를 어디에 두든 공간에 맞는 풍부한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성합니다.
LG전자는 고객의 취향과 환경에 맞춘 다양한 제품 조합 옵션을 제공합니다.
사운드바 중심의 홈 오디오 시스템 구성 시 총 27개 옵션이 가능합니다. 사운드바와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 4대, 서브우퍼 1대를 조합하면 최대 13.1.7 채널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극장 수준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바에는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 기능을 통해 음성과 음악·효과음을 구분하여 배우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조정하고, 콘텐츠 유형을 감지해 음향 효과를 정교하게 만듭니다.
사진 제공 = LG전자
사운드바 없이도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LG TV를 메인 기기로 22개 조합이 가능합니다.
LG TV에 LG 사운드 스위트의 서라운드 스피커를 추가하면 중·고음역대 표현에 특화된 조합으로 영화·드라마의 대사를 더욱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2026년형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할 예정이며,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25년형 일부 모델로도 지원을 확대합니다.
LG 사운드 스위트의 또 다른 혁신 기능은 '사운드 팔로우'입니다. 정밀한 위치·거리 측정에 특화된 초광대역 무선 통신 기술로 청취자의 위치를 파악해 음향을 자동 조정합니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서 현재 위치를 터치하면 청취자의 위치에 따라 사운드가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전 라인업에는 '룸 캘리브레이션 프로' 기능도 탑재됩니다.
설치된 공간의 형태와 특성을 분석해 세밀하게 음향을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또한 모든 제품에는 정밀한 사운드로 유명한 덴마크 '피어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깊고 단단한 저음과 섬세한 고음을 표현합니다.
LG전자 MS 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나만의 사운드를 설계해 듣는 즐거움을 더하는 LG 사운드 스위트를 통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