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째를 맞았습니다.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27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18일 그의 8주기를 맞아 샤이니 공식 계정에는 종현의 사진과 함께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게재됐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종현은 2008년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룹 활동을 통해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드림 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으며, 2015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특히 종현은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자신의 솔로곡 '데자-부'를 비롯해 이하이의 '한숨', 아이유의 '우울시계' 등을 작업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종현이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그는 자신의 SNS에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 가사 이미지를 올리며 "네가 아프지 않길 기도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게시물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팬들에게 깊은 아픔을 안겨줬습니다.

샤이니 멤버들은 매년 종현의 기일과 생일마다 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종현이 직접 작사·작곡한 미발표곡 '포엣 | 아티스트'(Poet | Artist)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Instagram 'shinee'

샤이니 데뷔 17주년 콘서트에서 해당 곡을 라이브로 선보인 멤버들은 종현을 포함해 여전히 5인조라는 점을 강조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한편 종현의 유족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비영리 재단 '빛이나'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재단은 종현이 남긴 저작권료를 활용해 소속사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