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유한킴벌리가 스마트 기저귀 혁신 프로젝트로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 유한킨벌리는 앰플리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 기저귀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바로 유한킴벌리와 앰플리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 기저귀 개발 프로젝트였습니다.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국민 브랜드 하기스 기저귀를 생산하는 생활용품 전문기업이며, 앰플리는 초고감도 A³ 시스템을 활용한 생화학적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두 회사는 아기 소변과 기저귀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앰플리는 기존의 단순한 소변 시약지 측정 방식을 뛰어넘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소수점 둘째 자리 단위까지 정밀 측정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흡수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결과, 아이의 소변이 기저귀에 닿는 순간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부족한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가 탄생했습니다.
이 스마트 기저귀의 핵심 장점은 명확합니다. 정확한 영양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필요한 이유식까지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을 통해 부모들이 아이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양사의 혁신적인 노력은 공동 특허출원으로 이어졌으며, 이 기술은 아기 건강 증진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성과공유회에서 해당 프로젝트가 공개되었으며, 앰플리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생활용품 대표기업으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부터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기업 비전에 맞춰 협업 영역도 기존 생활용품 분야를 넘어 건강 솔루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숲의 탄소 저장량 측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 소재, 디지털 헬스,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장하고자 합니다"라며 "스마트 기저귀 프로젝트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