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체온 1도 떨어지면 면역력 30% 떨어져"... 겨울철 체온 올리는 '관리 루틴'

매서운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체온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체온이 0.5도만 낮아져도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면역 기능도 급격히 저하됩니다.


실제로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의 저자 일본 내과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는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우리 몸의 면역력은 30% 가량 떨어진다'며 체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 체계 전반이 약화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감기나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저체온은 치명적인 건강 위협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체온은 일상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체온 올리기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음식 및 음료 섭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강차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진저롤'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 됩니다. 유자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함께 체온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계피차도 혈류량을 늘리고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운 음식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체온을 높입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해 자연스럽게 체온이 상승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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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체온을 올리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체온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스쿼트나 런지 같은 근육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율을 높입니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체열을 제때 형성하게 되어 평상시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스트레칭 운동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체온 상승에 기여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할 수 있어 추운 겨울철에 적합한 운동법입니다.


생활습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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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보온법도 체온 유지에 중요합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두꺼운 옷 한 벌보다 보온 효과가 뛰어납니다. 높아진 실내온도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수면 시에는 양말을 신고 따뜻한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말은 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주어 몸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족욕이나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면 체온 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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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체온 관리는 단순히 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 면역력과 직결된 건강 관리의 기본입니다. 따뜻한 음식 섭취,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보온 습관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체온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추운 계절일수록 몸의 신호에 더 귀 기울이고 체온 관리에 신경 쓴다면,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