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가 오는 17일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를 위해 극장 전체를 작품의 세계관으로 물들이는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샤롯데씨어터는 4층에 위치한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을 '킹키부츠'의 컨셉트에 맞춰 새롭게 꾸몄습니다.
상큼한 베리류와 스파클링을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과 영국 전통 요리 '피쉬 앤 칩스'를 재해석한 특별 메뉴를 통해 작품 속 킹키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킹키부츠' 외에도 다양한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들을 추가로 선보여 더욱 다채로운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커튼콜 인 샬롯'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넘버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킹키부츠'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향기가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사진 제공 = 샤롯데씨어터
자몽과 진저 스파클링의 경쾌한 향으로 시작해 플로럴의 밝은 향이 이어지며, 머스크와 패출리의 깊은 잔향으로 마무리되는 이 향기는 작품의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후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통해 작품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샤롯데씨어터 로비에서는 청음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작품이 전하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담아 뉴캐스트 배우 이재환의 'Step One'과 백형훈의 'Land of Lola' 두 곡을 헤드셋으로 미리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포토부스도 '킹키부츠' 테마로 완전히 새단장했습니다.
작품의 컨셉트를 반영한 디자인과 포토 템플릿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이 공연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국내 대극장 최초로 도입되는 '자막안경' 대여 서비스입니다.
샤롯데씨어터는 '킹키부츠'를 시작으로 이 서비스를 선보여 누구나 동등하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는 공연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샤롯데씨어터 관계자는 "관객들이 무대 위 공연을 넘어 극장 전체에서 작품의 에너지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킹키부츠' 개막과 함께 준비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