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조국 "'계엄 사과' 국힘 의원 25명에게 정중히 제안... 탈당하고 '신당' 창당하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25명을 향해 탈당과 신당 창당을 제안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회 탄핵 1주년인 오늘, 25명의 국회의원에게 정중히 제안한다. 극우본당에서 뛰쳐나와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하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국회가 '내란 수괴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년이다. 그날의 탄핵안 통과는 응원봉 시민의 함성에 국회가 응답한 결과"라고 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이어 "4·19부터 5·18, 6·10, 촛불혁명, 응원봉 혁명까지 광복 후 약 80년 동안 우리 민주주의는 어떤 불의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12월 14일은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라며 "1년이 지난 지금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내란의 술독에 빠져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다. 내란 잔당 국민의힘은 내란의 숙취에 깨어나지 않고 극우본당으로 활개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나마 지난 3일 국민의힘 25명의 의원이 용기를 냈다. 불법 계엄에 사과했고, 윤석열과의 단절을 선언했다"며 "윤석열 국회 탄핵 1주년인 오늘, 저는 25명의 국회의원에게 정중히 제안한다. 극우본당에서 뛰쳐나와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에게 총을 겨눈 정당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당 안에서 혁신하겠다'는 말은 '국회의원직만은 유지하겠다'는 비겁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다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대표는 "김상욱 의원의 건강한 보수 정치의 용기를 본받기를 바란다. 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하다"며 "탈당하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image.png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편 혁신당은 이날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 선언에 동참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82명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