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대표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글로벌 투어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한국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연말 차트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로 '톱 투어 2025'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지난 9월 30일까지 집계 기준으로 올해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에 해당합니다.
스트레이 키즈 / 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홍콩을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 5개 도시, 북미 10개 도시, 유럽 6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펼치며 약 13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습니다.
해당 차트에는 콜드플레이, 비욘세, 켄드릭 라마 & 시저, 위켄드, 샤키라 등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투어는 스트레이 키즈 자체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빌보드 차트에 집계된 31회 공연 중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1개 지역에서 열린 29회 공연이 모두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 중 11곳의 스타디움은 K팝 아티스트 최초 입성한 무대였습니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에서는 역대 K팝 최대 규모 및 최다 관객 모객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공연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앞서 지난 10월 미국 공연 전문지 폴스타가 발표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에서도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습니다.
지역별 평균 티켓 흥행 수익을 기준으로 한 이 차트에서 비욘세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도 최근 '2025 K팝 역대급 한 해를 정의한 10가지 순간'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성과에 주목했습니다.
롤링스톤은 "'K팝 메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올해 새로운 기록들을 경신했다"며 "폴스타에 따르면 '< dominATE >' 투어는 2025년 비욘세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적인 글로벌 투어로 선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앨범으로도 발매마다 자신들의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며 "11월 발매한 SKZ IT TAPE 'DO IT'으로 '빌보드 200' 역사상 유일하게 해당 차트 1위로 데뷔 후 8개 작품을 연속 1위에 직행시킨 그룹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