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함께 연기했던 안은진을 알아보지 못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 "그냥 아는 경호 오빠랑 낮술 한잔 했습니다. '밥사효 2' 정경호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정경호의 13년 연인 수영과 같은 그룹 소속으로 절친한 사이입니다. 효연은 영상에서 "오빠의 지인 중에 한 분이 익명의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오빠는 사람을 잘 챙기는데 잘 알아보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습니다.

YouTube '효연의 레벨업'

정경호는 "내가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라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효연은 "제보자는 우리 둘의 지인"이라며 "키 크고 예쁩니다. 연기를 잘해서 오빠도 알 것"이라고 수영을 암시했습니다.

정경호는 "뭘 못 알아보냐"고 재차 부인했지만, 곧이어 진행된 인물 퀴즈에서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YouTube '효연의 레벨업'

그 주인공은 최근 다이어트 성공으로 화제가 된 안은진이었습니다. 안은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통통한 외모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로맨스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안은진의 최근 사진이 화면에 나타나자 정경호는 당황하며 "이거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건 아닙니다. 인물 퀴즈를 많이 해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은진을 먼저 알아본 효연에게는 "내가 아는 안은진이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습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효연의 레벨업'

정경호는 "저는 이런 은진이는 모릅니다. 제가 아는 은진이는 따로 있습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안은진이 화사한 드레스를 입은 사진이 공개되자 "우리 은진이 너무 예쁩니다"라며 뒤늦게 칭찬하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웃음을 안겼습니다.

정경호는 2012년부터 소녀시대 수영과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