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국힘, 천막농성 시작... "8대 악법 막기 위해 싸우겠다"

국민의힘이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8대 악법 저지'를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앞 천막을 치고 '8대 악법 저지를 위한 릴레이 천막농성'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오전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대 악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버티고 있는 마지막 무기인 사법부,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힘, 국민. 이 모든 것을 무력화하겠다고 하는 것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8대 악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이트천막 농성장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어 "우리 국민의힘 107명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들과 함께 이 법을 끝까지 막아낼 수 있도록 온힘을 다 쏟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국민의힘이 언급한 '8대 악법'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 재판소원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범위 확대', '혐오 표현 현수막 제재',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 완화' 법안입니다.


인사이트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는 국민의힘 의원들 / 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07명 전원은 오늘부터 '8대 악법 총력 저지 투쟁'에 돌입한다"며 "그야말로 전체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전체주의 8대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 107명 의원 전원은 8대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서 총력 투쟁하겠다"며 "국회 안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날 오전 장 대표는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만 하고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이어진 오후 일정에는 불참했으며 기자들과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지 않았습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임이자 의원은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존경하는 장동혁 대표가 여러 현재 닥친 현황 속에서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 마음이 이해되고 장동혁 대표에게 큰 박수를 주시라"고 말했습니다.


임 의원은 "집안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어머니, 누나, 이모, 고모 다 합쳐서 집안을 일으킨 경험이 있다"며 "우리 현황을 보면 정말 힘들다. 그러나 그 속에서 또 당 대표를 흔들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한 집안에서 아버지, 큰오빠" 등에 비유하며 "당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에 개딸이 있으면 국민의힘에는 장동혁 대표가 있다"며 "당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승리해 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