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대표 주자인 이마트24가 와인 성수기를 맞아 자체 와인 브랜드 '꼬모'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합니다.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1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데일리 와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꼬모'는 이마트24만의 독점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브랜드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편의점 와인 고객들의 취향 변화가 있습니다.

이마트24는 고객들의 와인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품종과 산지 구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콘셉트도 기존 'COMO'에서 'COMO'로 변경하여 "와인으로 완성되는 당신의 순간"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담았습니다.

리뉴얼의 첫 번째 상품으로는 화이트와인이 선택됐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저도수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화이트와인은 레드와인 대비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화이트와인 시장 점유율이 2023년 18%에서 지난해 21%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레드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마트24가 오는 12월 11일 출시하는 '꼬모 말보로소비뇽블랑'은 뉴질랜드의 유명 와인너리 '생클레어'에서 생산된 소비뇽블랑 품종 100% 화이트와인입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과일 맛과 자몽, 레몬 제스트, 사과 등의 상큼한 향이 조화를 이루며, 관자와 생선 등 해물요리와의 페어링에 특히 적합합니다.

주목할 점은 이 상품이 '트렌드랩 성수점'에서 선출시된 후 플래그십스토어 와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이마트24는 '꼬모 말보로소비뇽블랑'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2종의 리뉴얼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12월 말일까지 해당 상품을 토스페이 머니 또는 계좌로 전액 결제할 경우 4천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마트24 주류팀 김시훤 MD는 "편의점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됨에 따라 와인전문 브랜드 '꼬모'의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화이트와인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2종의 와인을 순차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과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