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프로젝트 단골'의 올해 운영 성과를 9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를 직접 방문해 디지털 전환 교육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카카오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입니다.
카카오는 올해 전국 59개 상권을 찾아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 참여 상인 수는 약 1,265명으로 작년 대비 약 43% 늘어났습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
프로그램 시작 이후 누적 286개 상권에서 4,112명의 상인이 교육에 참여했고, 4,000여 개의 카카오톡 채널이 새롭게 개설됐습니다. 이를 통해 약 99만 명의 고객이 채널 친구로 등록되며 온라인 소통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고객 소통 활성화를 위해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급된 지원금은 70억 원을 초과했으며, 누적 지원금은 334억 원에 이릅니다.
현재까지 총 7만 4천여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으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공식 톡채널을 통해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단골버스'는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지역 상권과 고객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인 단골버스는 지난 9월 18일 목포를 시작으로 공주, 오송, 문경 등 4개 지역에서 46일간 104회 운행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2,400여 명의 탑승객이 지역 상권을 방문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
카카오는 지역 청년 튜터 운영, 소비 촉진 행사 '단골데이',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실습 등 지역 맞춤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사업 종료와 함께 남양주, 문경, 원주, 안성, 목포, 익산, 공주, 충주, 서울 성북구 9개 주요 운영 지역에서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운영 결과와 우수 사례를 나눴습니다.
충주 송송상회 대표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점포 홍보와 행사 안내에 활용할 수 있었고 실제 매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으며, 목포 은아상회 대표는 "처음 라이브커머스를 시도하며 온라인 판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카카오는 내년에도 지원 지역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프로젝트 단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AI 활용 교육 등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성공사례 공유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단골버스' 운영 지역도 확대해 지역 방문객 유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프로젝트 단골'을 통해 전국 7만 4천여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톡채널 메시지 발송비를 지원하고, 전국 곳곳의 상권을 직접 찾아 교육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반 마련을 위해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AI 활용 교육 고도화 등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1월 6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는 '프로젝트 단골 서포터즈 밋업데이'가 진행됐습니다. 지역 청년 서포터즈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외부 강사 강연, 사업 성과 공유, 우수 사례 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