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9일(화)

"혁신 위해 변화 택했다"... 롯데百, 잠실·명동 합산 연매출 2년 연속 '5조' 돌파

롯데백화점이 잠실점과 본점을 핵심으로 한 '롯데타운' 전략을 바탕으로 2년 연속 합산 연 매출 5조 원을 돌파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일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이 지난 4일 거래액 기준으로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1일 앞당겨진 기록입니다.


잠실점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8% 증가하며 연 매출 3조 3천억 원에 근접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본관과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 각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재단장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롯데에비뉴엘 잠실 및 롯데월드몰 외관 전경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올해 롯데월드몰은 60여개 매장을 새롭게 구성하고 '무신사스탠다드스포츠' 등 대형 SPA 브랜드와 트리밍버드, 스탠드오일 등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트렌디 브랜드를 대폭 도입했는데요.


에비뉴엘 잠실은 '샤넬' 등 주요 매장의 고급화 작업과 함께 '브레게' 등 럭셔리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를 확충했습니다.


백화점 본관에서는 글로벌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 2호점(1천500평 규모)을 개장하고 러닝 상품군 확대 등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했습니다.


인사이트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6일 기준 연 매출 2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3월 '그라프' 등 하이주얼리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고, 9월에는 스위스 최고급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해 워치·주얼리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계열사 시너지와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롯데타운'으로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