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박나래, '나 혼자 산다' 출연 중단... 제작진 "사안 엄중함 고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박나래의 출연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근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가 스스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제작진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8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나래의 프로그램 출연 중단 결정을 알렸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나래 씨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주장에 대하여 공정성을 중점에 두고 사안을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입장 발표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날 박나래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박나래는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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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나래는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자숙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다음은 '나 혼자 산다'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우선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나래 씨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주장에 대하여 공정성을 중점에 두고 사안을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습니다.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