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만족도 92.9%, 잘하기는 잘하나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칭찬한 구청장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직접 언급하며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이 대통령은 성동구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구정 만족도가 92.9%를 기록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며 정 구청장의 높은 만족도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origin_인사말하는정원오상임대표.jpg정원오 성동구청장 / 뉴스1


해당 여론조사는 성동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대통령의 게시글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정 구청장이 서울시장이 되면 좋겠다", "대통령이 공개 칭찬한 이유가 있을 테니 서울시 선거에 참고하겠다", "성남시장 이재명이 최고"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선언한 인물들로는 지난 1일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전현희 의원(서울 중-성동갑·3선)과 지난달 26일 출마 의사를 밝힌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4선),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4선),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3선) 등이 있습니다.


origin_미소짓는이재명대통령 (1).jpg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재선)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 구청장 등도 출마 의향을 나타낸 상황입니다.


정 구청장은 이 대통령의 글에 대해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원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지난 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결정 시점에 대해 "구의회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 중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거의 뭐"라고 답했고, '마음을 굳혀가는 중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