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대상이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과 손을 잡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지난 5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청에서 '지역상생발전 및 지역소멸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정도연 장류연구소장, 대상의 김경숙 ESG경영실장, 김주희 동반성장사무국장, 백승엽 순창 공장장, 장판규 순창 지원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제공 = 대상
이번 협약은 장류의 본고장 순창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체결됐습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순창군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협약에 따라 대상은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참여합니다.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순창군 농산물 구매 확대와 함께 순창군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로 확대에 협력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과 품질 개선을 지원해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복지, 문화,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참여합니다.
인구와 산업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공동 연구와 중앙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소멸 위기 대응 전략 수립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김주희 대상 동반성장사무국장은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군의 가치를 지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대상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순창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상은 작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등재를 기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서경덕 교수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소멸위기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해당 지역을 '가고 싶은 곳'으로 리포지셔닝하는 '지식존중' 프로젝트 등을 통해 농어촌과의 동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