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맛있는우유GT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견학 프로그램 확대

남양유업이 천안신공장에서 운영하는 '맛있는우유GT' 제조 과정 견학 프로그램의 오는 2026년 1분기 참가자 모집을 8일 발표했습니다. 


개인과 가족 단위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우유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양유업은 오는 18일까지 천안신공장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유치원, 학교, 기업체 등 단체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개인과 가족 단위 참여자도 받는다는 점입니다.


천안신공장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 2002년부터 운영되어 온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사진)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 생산하는 천안신공장 현장 모습.jpg사진 제공 = 남양유업


지난 8월 '밀키와 함께 떠나는 맛있는우유GT 비밀 탐험' 콘셉트로 전면 개편되면서 참가자들의 현장감과 몰입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프로그램은 원유 선별부터 품질 관리까지 전체 제조 과정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개인 참가자들에게는 우유 시음회 기회가 제공되며, 우유팩 재활용 교육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포함되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에는 총 13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월 3~6회 빈도로 진행됩니다. 각 회차당 약 35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소요 시간은 1시간입니다.


참가 희망자는 남양유업 공식 홈페이지의 '건강한 사회–공장 견학' 코너에서 신청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넷째 주 중 개별 통보될 예정입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천안신공장은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맛있는우유GT, 초코에몽, 아인슈타인 등 남양유업의 주력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 2005년 미국 FDA의 PMO 기준 120여 항목을 모두 통과했으며, 2018년에는 천안신공장을 포함한 전국 5개 공장이 세계 3대 인증기관 DNV로부터 식품안전규격 FSSC 22000 인증을 받았습니다.


천안신공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천안시 소외계층과 다자녀 가구를 위한 우유 지원, 1사 1하천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에서 충남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세종 남양유업 천안공장장은 "천안신공장은 미국 FDA PMO 기준 등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한 국제적 수준의 생산 시설"이라며 "원유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철저한 품질 관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준법과 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집중해왔습니다.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요 제품군을 통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책임 자율경영'과 '워크아웃' 제도를 통해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