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기안84, 박나래 논란 예상했나... "주변에 '사짜' 많아" 발언 재조명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갑질 논란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기안84의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한 기안84는 박나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우려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박나래가 "오빠도 그렇고 시언 오빠도 그렇고 나를 좀 많이 걱정해 주지 않냐. 뭐가 그렇게 걱정되냐"고 묻자, 기안84는 "네가 사람을 소개해 주지 않나. 이 사람은 내가 아는 누구고, 이 사람은 어디에서 뭐 하시는 분이고"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기1.jpgYoutube '나래식'


이어 기안84는 "나는 그 촉이 있다. 살짝 조금 사짜의 냄새가 나는. 나는 그거 잘 맞는다"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기안84는 "물론 내가 잘못 본 거일 수도 있다. 이런 얘기 되게 조심스럽긴 한데 그런 분들이 주변에 너무 많으니까"라며 박나래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박나래 역시 "그런 사람들도 있었지"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기안84는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전에 만난 친구가 좀 오래 만났지 않았냐. 그 친구가 인물도 괜찮았다. 처음에는 인물을 보고 좀 의심했다"며 "저 아이는 박나래의 재산을 노리고 온 아이다"고 이시언과 함께 의심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기안84는 "모델 같았다. 키도 크고. 그런데 오랫동안 그 친구를 보면서 내가 너무 넘겨짚어서 생각했구나 했다"며 자신의 첫인상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했습니다.


기안84는 "내 생각에는 걔를 안 만나면 네가 결혼을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네가 눈이 너무 높아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기2.jpgYoutube '나래식'


이러한 발언들은 현재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간의 법적 분쟁이 진행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최근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불법 의료행위 등의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맞고소에 나섰습니다. 소속사 측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2명은 퇴직금 수령 이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의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