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두 딸이 쌍둥이처럼 닮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7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SNS를 통해 "요즘 설아를 보면 어릴 적 재시가 꼭 겹쳐 보인다.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재시 언니 복제 중"이라며 두 딸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이수진 씨는 설아가 언니 재시를 따라하려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는데요.
Instagram 'supermom_sujin'
그는 "예쁘게 머리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는 곳에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조르더니 결국 재시언니가 데리고 갔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설아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끼는 좀 있는 것 같은데 (구구단도 아직 살짝 헤매는 걸 보면… 대사 외우긴 글렀죠)"라고 전했습니다.
이수진 씨는 첫째 딸 재시의 과거 에피소드도 회상했습니다. "재시는 중2 때 시상식에서 드레스 입고 아빠랑 레드카펫을 걸으며 매이컵에 신기한 세상에 눈을 떴었는데 그 후로 낙서 수준의 메이크업을 하길래 제가 화장품을 싹 다 버려버렸던 시절도 있었고..."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막내 설아의 화장 실력은 언니보다 한 수 위라고 전했습니다. "근데 설아는 벌써 초6에 이미 볼 홍조, 눈 밑 섀도까지! 화장품 가게 VIP 딸래미들"이라며 감탄을 표했습니다. 이어 "언니를 보고 배우고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긴 참 빠르네요"라고 덧붙였습니다.
Instagram 'supermom_sujin'
이수진 씨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딸들의 관심사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즘은 그냥 인정하려구요. 세상이 변했고, 거울 앞이 딸래미들의 놀이터라는 걸. 그냥 이젠 할 거면 예쁘게! 그리고 깨끗하게 잘 지우는법을 알려주고요"라며 현실적인 육아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딸을 많이 둔 엄마의 마음은 항상 걱정 반, 웃음 반"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다음은 엄마도 좀 저기에 데려가주겠니"라며 자신도 함께하고 싶다는 귀여운 속마음을 전하며 "너희둘이 쌍둥이해랏"이라고 장난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설아는 흰색 아우터에 연핑크 머플러를 착용해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Instagram 'supermom_sujin'
초등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미모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언니 재시와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에서는 두 자매가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생으로 만 12세인 설아는 2015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