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국민의힘, '강제추행 피소' 손범규 대변인 사표 수리... 당무감사 지시

국민의힘이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손범규 대변인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7일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6일 손범규 대변인이 당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으며, 장동혁 대표가 이를 즉시 수리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은 또한 "장동혁 대표가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손범규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5.9.16 / 뉴스1


손범규 대변인은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황입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A씨가 지난달 강제추행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인천남동갑 당협위원장인 손 대변인을 고소했습니다.


손 대변인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혜로워야 할 주일이고 생일에 죽음을 생각했다"라며 "한번 죽었습니다.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게시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당 윤리위원회는 한 달 전 손 대변인과 고소인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들을 대면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를 통한 신속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