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과거 겪었던 충격적인 사기 결혼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5일 유튜브 '클레먹타임' 채널에 게재된 '결혼했는데 집에서 아내 얼굴을 본 적이 없어, 그 시절 계인이 좋아했던 소녀는' 영상에서 이계인은 과거 아픈 결혼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동준이 "형님은 보면 여자 복이 없다. 결혼도 이상하게 잘못돼 사기 결혼을 하게 됐던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계인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YouTube '클레먹타임'
이계인은 "(전처가) 이상하게 결혼하고 나서도 집에 안 들어왔다"며 "처가로 전화를 하면 어머니나 언니가 받아서 '자고 있는데 어떡하지'라고 하더라. 정말 그런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전처에게는 오랜 기간 동거한 내연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계인은 "(전처가) 전에 사귀던 남자가 나타났다. 이미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계인은 당시 충격으로 인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후) 밥도 안 먹고 매일 소주 마시고, 술김에 가서 녹화를 하곤 했다"며 "창피하니까 방송국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YouTube '클레먹타임'
이후 수사관의 도움으로 전처와 내연남을 찾아냈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계인은 "모 수사관이 '너무 안 됐다. 이대로 뒀다가는 이 사람 병 걸려서 죽을 것 같다' 생각했는지 딱 가서 잡았다. 근데 어떻게 할수도 없더라"며 당시의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YouTube '클레먹타임'
이계인은 1992년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에게 10년간 동거한 내연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202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계인은 "전처의 내연남이 60살이었다. 어릴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해주면서 유부남과 그렇게 살다가 그 쪽(내연남)이 부도가 나니까 사이가 소원해져서 그런 짓을 한 거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후 내연남이 무릎을 꿇고 빌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