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저승 갔다 오고 가치관 달라져"... 김수용, 심근경색 이후 '이것' 먼저 끊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개그맨 김수용이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업로드된 '집순이는 연애 어떻게 해? 집순이, 집돌이 특징 여기 다 있음. 집순이, 집돌이 자랑대회' 영상에서 김수용의 회복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비보티비'


송은이는 구독자들의 김수용 근황 문의에 대해 "김수용씨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너무 많이 하셔서 '비밀보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잘 회복하시고 퇴원하셨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다"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이어 방송 중 김수용과 직접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김숙이 "오빠 지금 저승이죠?"라고 농담을 건네자,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다"며 유머러스하게 응답했습니다. 김수용은 "저승에 갔는데 아직 T.O가, 명단에 없는데 왜 왔냐더라. 돌아가라 해서 이승으로 돌아왔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보여줬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비보티비'


복귀작에 대한 질문에 김수용은 "거기서 벌어진 일"이라며 김숙티비에서의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배우 임형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김숙이 119 신고와 기도 확보 등 초동 조치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용은 생활 습관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평소 애연가였던 그는 "담배는 이제 안녕이다. 이제 내가 안 먹을 것들을 버킷리스트처럼 써놨다. 술, 담배, 햄버거, 콜라, 구워 먹는 고기 그런 걸 다 적어놨다"며 건강 관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비보티비'


김수용은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죽었던 사람인데"라며 삶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마음가짐의 변화에 대해서는 "가치관도 달라졌다. 이제는 누가 담배 피운다고 하면 '끊어라, 진짜 죽는다'고 한다. 담배를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안 피워야 한다. 전자담배도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의식을 회복했으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18일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 확장 시술을 받은 후, 지난달 20일 퇴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