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6만 명 돌파... 창립 61년 만의 기록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회원 수 6만 명 돌파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음저협은 지난 2일 6만 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송혜교 씨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1964년 설립된 음저협은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음저협의 회원 수는 2021년 4월 4만 명을 넘어선 후 2023년 9월 5만 명을 기록했으며, 2025년 11월경 6만 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자료].jpg사진 제공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는 디지털 음악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K-pop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음저협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추가열 회장은 6만 번째 회원인 송혜교 씨에게 직접 창작지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송혜교 씨는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음저협의 구성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많은 분들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가열 회장은 "한국 음악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기까지는 무명 시절부터 현재까지 창작에 전념해온 수많은 음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이 바탕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6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회원 규모를 넘어서 우리 사회에 감동과 위안을 주는 6만 개의 소중한 목소리를 나타낸다"며 "모든 회원이 안정적인 창작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징수 제도 개선과 투명한 분배, 복지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음저협은 지난해 4,365억 원의 저작권료 징수 실적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4,000억 원 이상 분배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현재 음저협이 신탁관리하고 있는 국내외 저작물은 누적 약 840만 곡에 달해 신탁관리 규모와 국제적 저작권 관리 역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음저협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창작자 권익 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저작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