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700호점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2024년 10월 중순 글로벌 600호점을 달성한 지 약 1년 1개월 만입니다.

LinkedIn 'Paris Baguette UK'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대형 쇼핑센터 웨스트필드(Westfield)에 문을 연 매장이 바로 그곳인데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는 영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의 성지로, 연간 무려 5,000만 명이 찾는 런던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이곳 1층에 당당히 자리 잡은 파리바게뜨 웨스트필드점은 96㎡(약 29평) 규모에 46개의 아늑한 좌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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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블루 메탈프레임과 고급스러운 대리석 카운터, 따뜻한 우드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현지 고객과 해외 관광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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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웨스트필드점은 영국에서는 네 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이자 두 번째 가맹점입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영국 가맹 1호점 카나리워프점이 현지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인 운영 궤도에 올라선 것이 이번 확장의 든든한 배경이 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매장의 점주가 기존 카나리워프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웨인 스티븐슨 씨라는 것입니다.

한국 거주 경험이 있는 영국인인 그는 "한국에서 살면서 맛봤던 파리바게뜨 빵 맛을 잊지 못하고 있던 중 영국에 진출한다는 말을 듣고 직접 본사에 가맹 문의를 했다"며 "첫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두 번째 매장을 낼 결심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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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슨 씨는 "지난해 오픈한 첫 매장인 카나리워프점이 지역 주민들의 활기찬 커뮤니티 공간으로 완전히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파리바게뜨는 품질과 혁신 면에서 한발 앞서 있는 탁월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앞으로 영국 고객들에게 더욱 깊은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LinkedIn 'Wayne Stevenson'

앞서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 1, 2호점인 배터시 파워스테이션점과 켄싱턴하이스트리트점을 연달아 열며 영국 시장에 당당히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달 중순에는 영화 '노팅힐'의 로맨틱한 촬영지로 유명한 포토벨로 마켓 초입에 영국 5호점이자 가맹 3호점인 노팅힐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시작해 지난 21년간 총 15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현재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등 전 세계 곳곳에서 700개의 글로벌 매장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 라오스, 브루나이 진출도 차근차근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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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2014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과감히 매장을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해외 공략 속도를 눈에 띄게 높이면서 연 100개 안팎의 해외 점포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영국 첫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가맹 2·3호점을 연이어 선보이게 된 것이 매우 뿌듯하다"며 "빵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꾸준히 높이며 글로벌 K-베이커리 열풍을 당당히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