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2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보문고는 지난 1일 발표한 2025년 도서판매량 집계에서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올해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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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2위는 양귀자의 '모순', 3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4위 성해나의 '혼모노', 5위 정대건의 '급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고이케 류노스케의 '초역부처의 말'(6위),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7위), 태수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8위), 한강의 '채식주의자'(9위), 김영하 에세이 '단 한 번의 삶'(10위)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0위 안에 든 책 가운데 절반인 5권이 소설책이라는 사실입니다.
소설가 한강 / 뉴스1
한강의 작품 2권을 포함해 소설 장르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예스24 역시 '소년이 온다'를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발표했으며, '청춘의 독서'와 '혼모노'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