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발효기업 대상이 글로벌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식품 박람회에 참가합니다.
대상은 오는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소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참가는 글로벌 소재 부문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됩니다.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된 FiE는 식품 원료 및 첨가물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입니다.
사진 제공 = 대상
매년 전 세계 식품 제조업체와 바이어들이 모여 필수 원료와 첨가물은 물론 식품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박람회에는 약 135개국에서 1,55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2만 4천명 이상의 전문 방문객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독보적인 발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천연 조미소재, 에멀에이드, 미세조류 등 총 3종의 스페셜티 제품을 전시합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발효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전시 제품 중 하나인 천연 조미소재 '디세이버리'는 음식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증진시키는 혁신적인 소재입니다.
실제 육류 없이도 깊은 풍미를 구현할 수 있어 스프, 스낵, 대체육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하며,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에 기여합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디세이버리를 적용한 너겟과 수프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운영됩니다.
사진 제공 = 대상
대상은 또한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L-아르기닌, L-글루타민, L-시트룰린 등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6종을 함께 선보입니다.
이들 제품은 영양 강화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 원료로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조류 기반 식물성 단백질 소재인 그린 클로렐라, 골드렐라, 화이트 클로렐라도 주목받을 전시품입니다.
이 제품들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식물성 대체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적합합니다.
특히 미국 내 식품 판매가 가능한 'SA-GRAS'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았습니다.
변성전분 '에멀에이드'도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핵심 제품입니다.
기름과 물의 분리를 방지해 제품의 질감과 풍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찰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비건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대상
낮은 점도와 냉수 용해성으로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소재 박람회 참가를 통해 대상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스페셜티 소재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최신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대상만의 차별화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