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 참가해도 사업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창업기업들의 오랜 고민이 AI 기술로 해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통적인 MICE(전시·컨벤션)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혁신한 기업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는데요.
마인즈그라운드 민환기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며 창업 생태계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마인즈그라운드
마인즈그라운드는 1일 민환기 대표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여하는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전시·컨벤션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해결하고,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그동안 국내 MICE 산업은 여러 한계점을 드러내왔습니다.
높은 참가비용에 비해 불확실한 성과, 산업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획일적 운영, 전시 종료 후 참가기업 간 협력 구조가 단절되는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특히 기술창업기업들은 전시회에 참여해도 실제 사업 기회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군별 데이터 기반 구조와 AI 비즈니스 매칭 기술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기업의 기술 프로필, 시장 타깃, 협력 필요성 등을 종합 분석해 대기업, 공공기관, 해외바이어와의 최적 매칭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시의 본질적 기능이 단순한 '네트워크 제공'에서 '사업화 촉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참가기업들은 자신의 기술과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전시 참여가 실제 매출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마인즈그라운드
마인즈그라운드가 구축한 플랫폼은 국방, 기술, 제조, 공공 등 산업별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각 산업군의 고유한 요구사항과 협력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창업기업의 기술 검증 기회와 초기 시장 진입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기술 전시, 전문 포럼, 1:1 상담을 통합한 운영 구조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종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초기 매출 확보와 해외 진출 성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국내 전시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ICE 산업이 단순한 전시 운영을 넘어 산업 생태계의 비즈니스 인프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마인즈그라운드의 혁신 모델이 향후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민환기 대표이사는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제대로 평가받고 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전시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산업·기술·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정부의 혁신성장 지원 체계와 연계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형 금융 프로그램인 '혁신 프리미어 1000' 등을 활용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G-PASS와 GSA 등 글로벌 조달 플랫폼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MICE 행사 자동화 솔루션 '마이스메이트(MICE MATE)'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 입찰 경쟁력 강화, 해외 바이어 실증 환경 확보, 글로벌 행사 운영 솔루션 수출 등 전방위적 성장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장관표창 수상은 창업 생태계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으로, 향후 국내 MICE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창업기업 지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