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30일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주 의원은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왼쪽 손은 피해자의 몸쪽이었다"며 "'아니 왜 거기에…'라는 피해자의 거부 의사도 녹음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주 의원은 장경태 의원이 피해자의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장경태 의원은 사건 직후 피해자의 남자 친구에게 '뒤를 캐서 날려버리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한다"며 "장경태는 '국회의원 폭행 가중처벌법'도 발의했었다. 특권 의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의 비판은 민주당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그는 민주당을 성폭력 2차 가해 정당이라고 규정하며 피해자에 대한 추가적인 가해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가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주 의원은 "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소속 보좌진은 피해 여성의 '합성 가짜 사진'을 올리며 고소하자고 했다"며 "명백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병주 부대변인은 '내란 세력들에겐 장경태 의원이 눈엣가시였을 터'라며 피해자의 정치 배후설을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뿐만 아니라 주 의원은 장경태 의원 본인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은 "장경태도 무고라며 피해 여성을 거짓말쟁이로 몰아 사장시키려 한다"며 피해자에 대한 인격 모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주 의원은 민주당의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장경태를 즉시 제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피해 여성을 보호할 수 없다. 2차 가해자들도 바로 조치하라.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