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계엄, 민주당이 불러와" 장동혁 발언에... 민주당 "국민 상식 거스르는 망언"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계엄을 불러왔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계엄 관련 발언에 대해 "충격적인 망언"이라며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지난 28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가해자가 스스로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정치기만이자, 역사와 국민을 능멸하는 발언이자 국민의 상식을 거스르는 충격적인 망언"이라며 장 대표의 발언을 정면 비판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끝내 '내란 옹호 세력'으로 남고자 한다면 그 앞에 놓인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과 헌재의 '퇴장 선언'뿐이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박 의원은 "국민의힘 정당해산을 재촉하는 망언"이라고 지적하며, "계엄 내란의 원인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하는 윤석열의 '앵무새' 같은 모습"이라며 "반성과 사과가 없는 국민의힘은 해산이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계엄을 불러왔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들께 혼란과 고통을 드렸다"며 "저는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지난 2월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 / 뉴스1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