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셀트리온, 미국 이어 캐나다도 뚫었다... 북미 안과질환 시장 진입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이 캐나다 시장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셀트리온 CI.jpg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8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아이덴젤트'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의 성분명인 애플리버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개발명은 CT-P42입니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에 따른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성인 대상 주요 안과질환 치료 영역에 본격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승인받은 제형은 아이덴젤트주사와 아이덴젤트 프리필드시린지 두 종류입니다.


셀트리온의 아이덴젤트는 이미 국내를 포함해 유럽,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연이어 허가를 받으며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캐나다 허가로 미국과 캐나다 모두에서 승인을 완료하면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전체에서 사업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습니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 2,300만 달러를 기록한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한화로 약 13조 3,322억원 규모에 해당합니다.


캐나다는 바이오시밀러 친화적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허가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확산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캐나다에서 자가면역질환, 항암, 알레르기, 골 질환 등 다양한 치료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안과질환 치료제 허가를 통해 치료 영역을 한층 확대하게 되어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이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캐나다 승인으로 북미 양대 시장에서 아이덴젤트 허가를 확보한 만큼,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매출 확대를 적극 견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