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이준석, '성추행 의혹' 장경태 현장 개입설에...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음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자신의 '개입설'을 유포하는 세력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27일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현장에 제가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특정 세력이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있는 것 같다" "이처럼 의도적이고 조직적 음해를 그냥 두고 보지 않고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5일 모 의원 비서관인 여성 A씨가 장경태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갖던 중 장경태 의원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이트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뉴스1


고소 사실이 공개된 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조승래 사무총장과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하는 등 당내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비서관들과 회식 중 잠시 다른 자리로 갔다가 밖에 나와 있는데 (A씨의) 남자 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다음 날 A씨의 의원실에서 자체 조사를 하고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이상 아는 건 없다"면서 "허위 무고,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맞대응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당내 조사도 병행 진행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 뉴스1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