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이 구형된 한덕수 전 총리를 향해 "사람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27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에게 50년 관료 생활을 비참하게 끝낼 수도 있으니 권한대행으로서 엄정하게 대선관리만 하라고 공개 경고까지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전 총리의 과거 행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 신중하고 사려 깊은 그가 왜 터무니없는 꿈을 꿨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한 전 총리가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강한 의혹을 표했는데요. 그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 한덕수 총리를 끼워 넣은 사람들은 누구였나"라며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이어 "윤석열, 김건희의 사주였을까, 참모들과 '윤핵관'들의 사주였을까, 보수 언론들의 사주였을까"라고 연이어 질문을 던졌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나라야 어찌 되든 자기들 살 궁리만 한 자들의 소행임은 분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현재 징역 15년 구형을 받은 한 전 총리의 심경을 언급하며 "징역 15년이나 구형 받은 한덕수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고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한 전 총리의 현 상황을 '부화뇌동죄'라는 표현으로 규정하며 "그걸 두고 '부화뇌동죄'라고 하는 걸 한덕수는 알고 있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