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윤석열, 역술인에게 '조국이 대통령 되나?' 물어"... 조국이 공유한 유튜브 영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검찰총장 취임 이전부터 자신을 정치적 경쟁자로 인식하고 견제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유튜브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증언, 한번 보시지요"라는 글과 함께 지난 10월 17일 방송된 TBS 유튜브 채널 '변상욱의 블라블라' 방송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방송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물망에 올랐던 2019년 중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모 역술인에게 여러 질문을 했다는 기자의 주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origin_발언하는조국대표.jpg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방송에 따르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역술인에게 "지금 검찰총장을 안 하면 기회가 또 오나", "그래서 조국이 대통령이 되나, 안 되나"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조국 대표는 이에 대해 "이를 보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속마음과 욕망이 읽힌다"며 "그들은 검찰총장이 되기 전부터 대권을 꿈꾸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또한 지난 25일 내란특별검사팀이 확인한 김건희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5월 김 여사가 당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돼가느냐"고 묻거나 "김혜경(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정숙(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수사는 왜 진행 안 되냐"며 따진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는 보도를 공유한 것입니다.


조국 대표는 "공개된 김건희와의 대화 녹음을 들으면 김건희는 유독 나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를 볼 때 2019년 '조국 가족 수사'의 최초 지휘자도 김건희일 것이라고 의심된다"고 추측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일가를 '멸문지화' 지경까지 이끈 것은 "'조국이 대호 프로젝트 수행의 최고 걸림돌'이라는 역술인의 말에 따른 것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