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셀트리온, 브라질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첫 출시... 중남미 선점 나선다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를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브라질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퍼스트무버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출시를 통해 중남미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 셀트리온 옴리클로.jpg사진 제공 = 셀트리온


현재 150mg 용량의 옴리클로가 먼저 출시된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내년 초 75mg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는 다양한 환자군의 치료 요구에 맞춘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됩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옴리클로 출시 이전부터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현지 의약품 구매 담당자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제품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적극 홍보하며 인지도 제고에 힘써왔습니다. 


특히 다년간 셀트리온 제품을 처방해온 브라질 의료진의 높은 신뢰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빠른 시장 정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지난 13일 브라질에서 개최된 ASBAI 에 참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치료 편의성을 소개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셀트리온의 기존 제품들이 보여주는 성장세는 신규 출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 2분기 기준으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브라질 사립시장에서 약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역시 동일 시장 영역에서 6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꾸준한 처방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들의 성공을 발판으로 옴리클로를 비롯한 후속 출시 제품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CI.jpg사진 제공 = 셀트리온


이를 통해 브라질을 넘어 중남미 시장 전체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장은 "옴리클로는 브라질에서 퍼스트무버로 출시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서 시장 조기 진출의 이점을 앞세워 처방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브라질을 기점으로 내년부터 중남미 지역 내 옴리클로 판매 국가를 본격 확대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천식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입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 2024년 기준 약 6조 4,992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