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성공적인 발사 소식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었다"며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밤낮없이 힘을 다해주신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어 "멈출 줄 모르는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여러분이 참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발사 성공을 위해 노력한 전남 고흥 지역 주민들과 군인, 소방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성과를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한 사례라며 "미래 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같은 날 오전 1시13분 발사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 뉴스1
누리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3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주도로 30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우주발사체입니다.
우연이 누리호 제작을 주관했던 1·2·3차 발사와 달리, 민간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제작을 총괄 주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