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술 선도기업 비자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AI 에이전트 기반의 차세대 상거래 플랫폼 구축에 나섰습니다. 양사는 에이전틱 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비자의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 기술을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하여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비자와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합니다.
사진 제공 = 비자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기술인 '익시오'를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 플랫폼에 연동하여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터렉티브 결제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상황에서 소비자를 대리하여 상품 구매와 결제 과정을 완료하는 실증 모델을 구축하게 됩니다.
비자는 한국의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AI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의 규제 기준에 맞춰 오는 2026년 초까지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AI 기반 결제 혁신을 앞당기고 AI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는 통합 API 솔루션과 상업적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종합 플랫폼입니다.
이 시스템은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결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비자의 핵심 기술인 토큰화, 인증, 고객 결제 지시, 거래 신호 등을 통합하여 AI 기반 상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비자는 향후 전 세계 약 48억 개의 비자 크리덴셜을 AI 에이전트 생태계와 연결하여, 소비자들이 여행 예약이나 영화표 구매 등 일상적인 결제 업무를 AI에게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의 핵심 기술인 '트러스티드 에이전트 프로토콜'은 AI 기반 거래 환경에서 가맹점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입니다.
암호화 서명 기술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검증함으로써 악성 봇을 차단하고 사기 위험을 예방합니다. 또한 개방형 로우코드 구조로 개발되어 가맹점들이 기존 시스템을 대폭 변경하지 않고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는 가맹점들이 AI 기반 쇼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가맹점들은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AI에 친숙한 전 세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에이전트 중심의 상호작용을 통해 향상된 구매 전환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보안, 편의성, 자동화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커머스 시대에서 가맹점들은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를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게 됩니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쇼핑과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라며 "에이전틱 커머스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와 함께 이러한 변화를 구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협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결제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 최윤호 그룹장은 "익시오는 고객과의 대화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도와주는 AI Agent로 진화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협력은 고객의 일상적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단순한 대화를 넘어 실제 행동과 결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비자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