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실제 화폐가 들어간 특별한 굿즈 제품인 돈방석과 돈지갑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24일 조폐공사는 이 신제품들을 출시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폐공사는 올해 3월부터 화폐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굿즈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왔습니다.
한국조폐공사가 판매를 시직한 돈이 들어간 돈방석 / 한국조폐공사
행운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까지 돈볼펜, 돈키링, 돈봉투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돈방석과 돈지갑은 화폐굿즈 시리즈의 네 번째 확장 제품입니다. 특히 이 제품들은 더 이상 제조되지 않는 동전을 영원히 보존하자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돈방석에는 500원 주화 디자인을, 돈지갑에는 100원 주화 디자인을 각각 적용했습니다.
돈방석은 500원 주화 이미지를 외관에 적용하고 부드러운 나일론 100%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세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실용성을 높였으며, 내부에는 솜과 함께 약 500만 원 상당의 5만 원권 화폐 부산물 약 100g이 들어있습니다. 내피는 세탁할 수 없지만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지갑은 100원 주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반짝이는 은색 인조가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내부 한쪽에는 50만 원 가치의 5만 원권 화폐 부산물 약 10g이 들어있고, 반대편에는 실용적인 포켓을 배치했습니다. 키링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함께 제공되는 스트랩을 활용해 손목에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펀딩은 지난 7월 조폐공사 최초 크라우드펀딩으로 987%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둔 황금볼펜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펀딩 방식입니다. 국내 최대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12월 12일까지 펀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가 판매를 시직한 돈이 들어간 돈지갑 / 한국조폐공사
펀딩 가격은 돈방석 4만 5,500원, 돈지갑 2만 7,100원으로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두 제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세트 상품은 6만 8,000원으로 단품 정상가 대비 11%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펀딩 종료 후에는 조폐공사 쇼핑몰 등에서 정가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조명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폐공사의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폐기 은행권 등 연간 500톤 가량의 부산물이 대부분 소각되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문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조폐공사는 환경 보호와 함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ESG 순환경제 실천 모델로 화폐굿즈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