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제품 대표기업 매일유업이 미국 캔디 시장의 강자 '너즈' 브랜드와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맺으며 젤리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습니다.
매일유업은 글로벌 제과업체 페라라 캔디 컴퍼니와 '너즈'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매일유업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 유제품 사업 영역을 넘어 캔디 및 젤리 카테고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됩니다.
페라라 캔디 컴퍼니는 115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시카고 소재 글로벌 제과기업으로, 설탕과자 분야에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너즈'는 지난 1982년 첫 출시 이후 독창적인 식감과 풍부한 맛의 다양성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연간 약 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캔디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오는 2026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 제품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는 현지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국내 젤리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과거 껌 제품 시장 대비 4배 이상 규모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일유업은 차별화된 맛과 프리미엄 품질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매일유업
매일유업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십 노하우와 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너즈 브랜드의 국내 성공적 정착을 이끌어내겠다"며 "젤리 시장 진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매일유업은 이번 독점 유통계약을 발판으로 전통적인 유가공 사업 영역을 뛰어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