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본인들이야 말로 내란몰이 거짓선동과 헤어질 결심하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23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2·3 계엄은 잘못된 방법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민주당은 12·3 계엄부터 1주년이 되는 지금까지 축제 분위기에 젖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계엄 극복보다는 정치적 이용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는 "1년 내내 계엄팔이·내란몰이에 혈안이 돼 온나라를 정치보복 드잡이에, 검찰 해체, 법원장악, 국가해체까지 무자비하게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 뉴스1
특히 나 의원은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 18명을 집단 고발하고, 대장동과 쌍방울 등 대통령 범죄 재판 담당 검사들에 대한 특별감찰까지 요구했다"며 민주당의 검찰 압박 행태를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도 나 의원은 "공무원 사찰 TF, 공무원 숙청 TF"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완장 찬 앞잡이들을 내세워 공무원 휴대전화 검사, PC 검사까지 탈탈 턴다고 한다. 검찰해체 이어 공직사회를 해체해 친민주당 인사들로 채워 넣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법부 개편 움직임에 대해서도 나 의원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해 친민주 법관을 끼워넣고 내란 전담재판부 도입으로 정치특검에 이어 정치특판까지 두려한다"며, "무고한 공무원들, 보수진영,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범죄자로 몰아 유죄판결문까지 찍어내려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 뉴스1
나 의원은 "계엄팔이 내란몰이, 1년 내내 우려먹었으면 그만 우려먹어라"라며 민주당을 향한 비난의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그는 "75만 공무원들은 대부분 계엄이 잘못된 방법이었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계엄도 잘못이지만, 1년 내내 계엄팔이와 내란몰이로 온 나라를 쑥대밭 만들고 정치보복하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도 한참 잘못하고 있다는 것에도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이 있다면, 본인들이야 말로 '계엄팔이·내란몰이와 헤어질 결심'을 먼저하고 '민생과 국익을 우선할 결심'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