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넥슨 네오플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파업 5개월 만"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에서 5개월간 지속된 노조 파업이 마침내 마무리됐습니다. 


21일 넥슨과 네오플 측 발표에 따르면, 네오플 노조는 지난 2024년 임금 및 단체교섭 관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5-11-21 16 16 47.jpg사진 제공 = 네오플


이번 합의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파업이 5개월 만에 결실을 맺은 결과입니다.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네오플은 직원 1인당 연봉을 평균 40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포인트도 대폭 확대됩니다. 기존 250포인트에서 110포인트가 추가되어 연간 360포인트로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네오플 본사가 위치한 제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제주 지역 근무자들을 위한 주거지원금 인상 방안이 이번 합의안에 반영된 것입니다.


네오플 관계자는 "구성원들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성과 기반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은 네오플 노조 역사상 상당한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전체 조합원 약 1,130명 중 90% 이상이 파업에 동참하며 노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5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지속된 파업이었지만, 결국 노사 양측이 상호 양보를 통해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