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아모레퍼시픽, 지방사옥·물류창고 등 부동산 6개 자산 매각 추진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전국에 보유한 부동산 자산 6곳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약 1,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 / 사진 = 인사이트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 / 사진 = 인사이트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자산 효율화를 위해 지방 사옥 4곳과 물류창고 2곳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부산 초량, 대구 동구, 대전 서구, 광주 동구에 위치한 지방 사옥과 인천 서구, 경남 김해의 물류창고입니다. 모두 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매각 시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산 초량 사옥은 아모레퍼시픽의 부산 지역 사업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연면적이 4224평(1만3964㎡)에 달하며, 중심 도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김해와 인천 물류창고는 각각 3168평(1만473㎡), 3284평(1만857㎡) 규모로 상당한 면적을 자랑합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부동산 매각은 자산 효율화를 통한 경영 개선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회사는 지난 9월 2035년까지 매출을 2024년 매출(4조 2,599억 원)의 3배 수준인 15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 비중을 7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매각 자금이 해외 사업 확장이나 연구개발 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며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매각 대금 활용 방안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