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새로운 트렌드들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부터 틱톡, 유튜브 숏츠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바이럴되고 있는 최신 밈과 챌린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Instagram 'ponggwi'
1. 골반 통신 - AOA '짧은 치마' 리바이벌
크리에이터 '퐁귀'의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AOA의 '짧은 치마' 음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골반춤만은 잘 춘다는 콘셉트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헤어졌을 때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도무지 멈추지 않는 골반댄스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골반 통신 가속모드'와 '일반모드' 등 속도에 따라 리듬감이 달라지는 설정이 유행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틱톡, X(구 트위터) 등에서 아이돌 그룹과 브랜드, 캐릭터 계정들까지 패러디 릴레이에 동참하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YouTube '광'
2. 매끈매끈하다 - 카니의 한국어 공부
비욘세 안무가 출신인 외국인 유튜버 카니가 한국어 공부 중 발음한 '매끈매끈하다'가 예상치 못한 밈으로 탄생했습니다. 단순히 단어를 읽었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리듬이 생겨나면서 수능 금지곡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평평하다 평평한, 울퉁불퉁하다 울퉁불퉁한'이라는 가사와 함께 즉석에서 만들어진 춤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트와이스, 투어스 등 K-팝 아이돌들도 이 트렌드에 동참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Instagram 'mmellium'
3. 고무짜기 - 힐링 ASMR의 새로운 장르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라텍스를 손으로 쥐어짜는 '고무짜기 릴스'가 의외의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쪼르륵' 소리, 잔잔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ASMR 효과를 선사합니다. 특히 익힘 정도에 따라 '완익(완전히 익은 고무)'과 '덜익(반쯤 익은 고무)'으로 나뉘어 댓글창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시청자들은 댓글로 다양한 품평을 남기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틱톡
4. AI 노숙자 장난 - 위험한 가짜 신고 챌린지
영국에서는 'AI 노숙자 장난' 챌린지에 대한 경찰의 공식 경고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챌린지는 AI로 생성한 가짜 낯선 남성이 집 안 소파에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내는 내용입니다.
부모나 배우자를 속이는 이런 장난으로 인해 실제 신고가 접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러한 가짜 신고로 인해 귀중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으며,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2025년 소셜미디어 트렌드는 재미있는 콘텐츠부터 사회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챌린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즐길 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건전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